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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log/여행

(3) 2일차 스위스여행 - 피르스트 두 번 간 썰푼다 (가는법, 케이블카, 하이킹, 마운틴카트 등)

by Der Einzelne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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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피르스트 (가는법, 케이블카 운영 시간, 날씨, 하이킹, 마운틴카트 )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시차적응 실패로 매일 새벽 4:30에 일어났다

면세점에서 사간 바샤커피로 시작하는 아침
카라멜로 모닝,
아주 굿 초이스였어~



피르스트 일정
1) 피르스트 정상 구경
2) 바흐알프제호수 하이킹 🚶‍♀️
3) 마운틴 카트 x2번 🏎️
4) 보어트~그린델발트 하이킹🚶




피르스트 곤돌라 탑승장 가는길

여행 2일차.
어제보다 더 흐린 날씨로 여행 시작.




Webcams

Check out the current conditions on our Livecams. Live images from the Jungfrau Region.

www.jungfrau.ch

둘쨋날도 우린
웹캠을 보지 않았더랬지
다들 꼭 보고 가시라요~




grindelwald talstation first · Grindelwald

★★★★☆

maps.google.com

피르스트 곤돌라는
그린델발트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선스타 호텔 맞은편)

버스를 타도 되지만,
가는길에 쿱과 미그로스가 있기 때문에
간식 사갈겸 걸어갔다.




선스타호텔까지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골목으로 들어가믄 됨





바이크 렌탈샵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그럼 노란문의 입구가 나오는데
요기는 표 산 사람들이 줄서는 곳이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표 사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다.




융프라우 VIP 패스 소지자는
표 구매 필요 없이 바로 줄 서면 된다.
(요걸로 케이블카 바로 탈 수 있음-무제한)


8:30에 왔는데 사람들이 꽤 줄서 있었고
액티비티 대기시간은 “0”으로 나와있었다.


5/20 기준
케이블카 운영 시간
(8:30 - 17:00)

왜인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8:50부터 탑승 시작했다.





어제 융프라우에서
아주 호되게 당했던터라
오늘은 아주 각오를 단단히 함

(고소공포증 심한 나)




함께 탄 분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남편이 상황을 계속 말해줬다.
“자 곧 덜컹 거릴거야”


낮아서 눈 떠도 된다고 말해주면
호딱 떠서 풍경보고 눈 감음 ㅋㅋㅋ




손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속도는 빠르지만
송전탑 지나면서 덜컹거릴때 빼고는
괜찮았음 !




케이블카는 15분정도 탔고
[그린델발트 - 보어트역 - 슈렉펠트 - 피르스트정상]
중간에 두 번 정거장에 들렀다.

만약 액티비티를 즐기러 온 사람은
1) 마운틴 카트는 슈렉펠트에서 하차 (~보어트까지 타고 내려감)
2) 트로티 바이크는 보어트에서 하차 (~그린델발트까지 타고 내려감)





피르스트 정상🏔️



아래는 날씨가 흐렸는데
케이블카 타고 구름 뚫고 올라오니
맑았다.

(구름을 뚫고 올라온 순간
외국인 일행이
“Wow~ amazing, beautiful~"
하는 감탄사들이 들렸었음)



정상도착.
쨍했었는데 구경하다보니
다시 구름떼 몰려옴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처음보는 맑은 산에
눈이 번쩍했다






나 너무 신나 !!


아래 구름이 가득한것도
나름 멋이여~







너무 기분좋아서
폴짝거리다가
물 웅덩이에 빠져버림


으악~~~!!!!!!!!!!!!!!!

지나가는 한국인 어머님들이
다 한마디씩 하고 가셨다

“아이고 우째,,, ”



ㅋㅋㅋ 웃기자나유
물 웅덩이에 빠지는 사람은 나 밖에 없자나유~

캠핑의자 커버 + 지퍼백으로 응급처치.
완벽한 처치였다 후.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다행히 발이 다 젖어도 춥지 않은 날씨였다.




젖은김에 쉬어가자.
캠핑의자 펴고 클리프 워크(라 쓰고 헤븐 익스프레스라 읽는다) 구경중

왜 꼭 산에는
저런 무서운걸 만드는 거야
나도 전망대 가보고 싶은데...



도전은 해봤지만
두걸음 가보고 돌아왔다.

무섭자냐






마지막으로 정상 한 번 더 둘러본 뒤
하이킹 하러 ㄱㄱ




하이킹 : 피르스트 정상 ➡ 바흐알프제 호수

<바흐알프제호수 하이킹 정보>  
- 왕복 5.9Km
- 왕복 2시간 30분 (쉬는시간 없이)
-사진 오른쪽 지도와 같이 피르스트 정상에서 왼쪽방향
- 23.11.5 까지 가능





공식 홈페이지 사진

이런거 기대하고 간거거든요?

실제론 어떤 풍경일지
기대해주십쇼쇼숏





클리프 워크 가는길에
요런 이정표가 있다.

어떤게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나와있음
실시간으로 변하니 직전에 확인하는게 좋다.



우리가 갔을 땐 (5/20)
- 피르스트 정상 ➡️ 그린델발트 방향 하이킹 모두 가능
- 바흐알프제 호수 하이킹 가능했다.






이 길이 맞나..
이게 하이킹 코스가 맞나
긴가민가 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입구에서 도전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저 언덕 너머까지 가는 사람은 없었다
길이 너무 안좋아ㅜ


일단 우리도 조기까지만 가보기로





언덕을 넘으니
예쁜 나무집에 나왔다.

헬리녹스 체어제로 펴고 잠시 앉아
간식먹으며 풍경감상 타임.





달콤한 엄마손 파이 생각하고 샀는데
하나도 안달다, 오히려 짜 ㅋㅋ

근데 버터맛이 엄청 깊다.
(쿱에서 팝니다 먹어보샤여)




짠거 먹었으니까 단것도 먹고
양말도 재정비 한 뒤 다시 꼬우




하이킹길은 눈밭이었다.

신발이 푹푹 빠질정도로
깊은 부분이 많아서
장비가 없으면 조금 힘들정도였다.



아무 준비도 없이 간 우리는
중간에 나오는 의자들에서
쉬어가며 천천히 갔다.







날은 흐렸지만
꽤 예뻤던 하이킹코스



중간중간 함정있으니 주의





ㅋㅋㅋㅋㅋ
귀엽자냐유



천천히 1시간 30분 걸어서
바흐알프제호수 도착!







응.........?
구글 지도는 여기라는데..?

산 모양 보니까 여기 맞는데
호수 어딨는건데
???





ㅋㅋㅋㅋ
호수 위에 눈이 덮여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자너

발이 저만큼 빠질정도로
눈이 많이 있었다



마음의 눈으로 봐야 보이는
호수 배경


도시락 싸간거 먹고
간식 먹고
사진 찍고 돌아왔다





돌아가는 길에도 만난
강아지 🐶





돌아갈때는
눈길 걷는것도 익숙해지고
산을 앞에 두고 걸어서
더 좋았다





오후되니 날씨도 더워져서
손으로 눈도 만져봤댜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서
왕복 3시간 소요.

우리가 도착할땐 꽤 많은사람들이
오르기 시작했다.
사람 많은거 싫으면 일찍 가시라~





<하이킹 후기>
: 눈 덮여 있었지만 갱장히 재밌었고
화창하거나 눈이 녹은 계절이라면
꼭 해보길 추천한다.

하이킹 코스는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있긴 하지만
보통 여성 체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길이다.

+ 선크림, 선글라스 필수 🚨🚨🚨






선크림 안바르잖아여?

안바른 부위만 쌔빨갛게 탑니다.

남편은 얼굴,
난 손 중간부터 손끝까지만 탐
(반지를 낀것도 안낀것도 아녀, 우리사랑 뽀에버)




선글라스 안끼잖아요???

눈알 화상이라고 들어는 보셨는가???
가로줄로 화상부위가 빨갛게 충혈됩니다.

3일정도 충혈상태 유지되니까
설산 하이킹하면 꼭 선글라스 끼세여





마운틴카트 🛺🛺

하이킹을 마치고
피르스트 정상에서 슈렉펠트까지
케이블카 타고 한 정거장 내려왔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긴 줄

따로 표 사는 곳 없고
타기 직전에 티켓 사는 부스가 있어서
거기서 결제하면 된다.







1시에 갔는데, 1시간 기다렸다

사진찍을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는데
어짜피 기다리는 시간 있으니까
일단 줄 서고 사진 찍읍시다





동의서 작성 후 제출하면서 티켓 구매
(한글로 작성해도 된다)

융프라우VIP 있으면 반값 - 10.5프랑







예쁜 병아리 모자 골라쓰고
안전설명 들은 뒤 출발.





1시간 기다리면서 지쳐서
별 기대 없이 의무감에 탔는데

풍경 뭔데





너무 예뻐서 중간에 카트 세워놓고
한참 앉아있었다.

뭉클해지는 이 감정 뭔데




사실 피르스트 안오려다가
갈데가 없어서 와본건데
카트가 미쳐버렸다




마지막 덜덜덜 구간
나이, 국적 불문하고 이 구간에서는 다들
"아~~~~~~~~~"하면서 내려옴





보어트역 도착.
트로티 바이크 타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는데
몇 명 없었다.

위험해서 인기가 없는듯.
우리도 여행 초반이라 괜히 다칠까봐
트로티바이크는 타지 않았다.



보어트 둘러보기

이쯔 간식타임 🍫🍬

보어트에서 보는 풍경도 참 예뻤다.
무엇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히 시간보내기 좋은듯



한참 앉아서 얘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나니
힘이 조금 생겼다.

"그린델발트까지 걸어가볼까?"
(사실 금방 갈 줄 알았음)

그렇게 길고 긴 하이킹 다시 시작.



보어트역 ➡️ 그린델발트 하이킹



나는 피르스트정상 -> 슈렉펠트역까지의
하이킹 코스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보어트 -> 그린델발트 하이킹코스도
예쁘기로 유명한 코스였다.

실제로 걸어보니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길이었다.





확실히 아랫쪽은 눈이 없고
푸릇푸릇하다
그래서 걷기 너무 편해 !






🔽🔽🔽 하이킹 코스 보실래유?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동물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





트레킹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둘이서 노래 흥얼거리며
룰루 랄라 ~



꼭 소풍 온 것 같은 느낌








민들레씨앗 후~ 날아가는
감성 브이로그 노렸지만
세번을 불어도 절대 안날아감







그린델발트역까지 걸어가기에는
체력이 바닥인 상태라
중간 Muhlebach schule 정거장에서
버스타고 들어갔다.


보어트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하이킹 소요시간 : 쉬엄쉬엄 1시간
(안쉬면 40분 걸림)




Grindelwald, Mühlebach · 그린델발트

★★★★★

maps.google.com

보어트 하이킹을 하실 분이라면
딱 여기까지만 하시길 추천한다

정류장 이후의 길은 버스가 다니는 일반 길이라
예쁘지가 않다





스위스패스가 있지만
게스트카드로 버스 타보기.






잘 놀다 갑니다~






들어가는 길에 쿱에서 장봐서
치즈퐁듀 + 목살로 든든히 저녁먹고







다음날 또 피르스트가기 ㅋㅋㅋ

카트가 너무 강렬했어서
또 타러 갑니다.

그린델발트에 온 후 처음으로 맑은 날.
숙소에서 아이거북벽이 선명히 보인다.








어제 별로 안 추웠어서
가볍게 챙겨입고 다시 꼬우!









눈보면 울어서 부운거처럼 보이지만
눈알이 화상입어서 피곤해보이는것 뿐입니다요

케이블카타고 슈렉펠트역으로 바로 꼬우



마운틴 카트 탈 수 있는
슈렉펠트역 도착

어제랑은 또 다른 풍경이다.
피르스트는 흐린 날, 맑은 날
둘다 예쁜듯





10시에 도착하니 웨이팅이 하나도 없다

10.5프랑 태우고
즐기러 떠납니다.




두번째 보는거라 어제보다 감동이 덜했지만
이 풍경
미쳐 안미쳐





아주 천천히
떄론 잠시 멈춰서
눈에 꾹꾹 담으며 내려갔다

이건 세 번 타도 좋을듯







보어트역에 도착해서
또 의자를 펴고 앉았습니다

EMMI 커피인데,
마끼아또맛이 제일 맛있습니다.





하이킹은 할만큼 했으니
보어트역에서 그린델발트로
바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갑니다.









그린델발트 도착!

마침 그린델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길맥하며 버스 기다린뒤
다음 여행지로 떠났답니다.




아주 긴 글이 되버렸는데

피르스트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산 🏔️
그래서 트레킹하기 좋은 산이다.
카트 안타면 바보멍츙이

로 요약할 수 있겠다
피르스트에서 할 수 있는거 다 해봤는데 개꿀잼!!

다들 피르스트 다녀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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