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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a blog/비행

2023년 10월, 하와이

by Der Einzelne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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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도 너무 좋은 하와이.

팀원들이 다들 가족 데리고 온다 하여
나도 데리고 갔땨

이 좋은 풍경 언젠가 밍키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드디어 때가 됐군




도착하자마자 세수 후딱 하고
낮잠 살짝 잔 후에 나갔다.

호텔에서 3분만 나오면 이런 풍경.
하와이 알러뷰





내가 비행 올때마다 보는 풍경을
밍키랑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내 루틴대로 끌고 다니며 설명해줬다.



“여보 여기가 내가 맨날 노을 보는 곳이고“



“여기가 내가 맨날 오는 우동집이야!“
(마루카메 우동)

랜딩하면 무조건 여기로 달려와서
온타마 우동 시켜먹는데
혼자하던거 같이 하니까 너무 좋자나 .. <3





우동 먹고 나니 벌써 노을 시간.
맥주 한 잔 하며 수다 떨다
해가 다 지고 호텔로 돌아갔다.

피곤한 첫쨋날은 이렇게 끝





ㅡ 둘쨋날 ㅡ

풀데이는 차 렌트해서 근교로 나가보기로 했다.
해외 운전이 처음이라 일부러 한국차로 렌트


투로라는 앱에서 빌렸는데
에어비앤비처럼 직접 주인한테 차를 빌리는거라
허츠보다 좀 더 저렴하다.

보험 최대로 넣으니
하루 10만원 정도





시내만 빠져나오면
넓은 해안도로라 운전히 어렵지 않다고 하지만..
첫 해외 운전자는 긴장을 잔뜩 했습니다ㅋㅋ




계획없이 일단 출발했는데
이동 중에 구글맵 검색해보니
무슨 장터가 열렸더라규요?

토요일에만 열리는
한정판 마켓.
마켓은 못 참지



<Farmers Market>

이 온도, 습도, 분위기..
완벽하다.
음악은 또 왜 이렇게 좋아




주인장이 직접 키운 것 같은 채소들도 팔고
음식 부스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엄청 재밌다.

+ 한국인이 거의 없음.
남들 안가는데 가고 싶으면 여기 추천




잔디밭 한켠에 자리잡고
포케랑 핫더그 사먹음.

맛있댜~ 낭만적이야.



배 든든히 채우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






다음은 카와이쿠이 비치 공원 되시겠습니다

카와이쿠이 비치 공원 · Honolulu, Hawaii

www.google.com






특별한 곳은 아니었지만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다

강아지들 뛰어 노는 것도 보고
벤치에 앉아 한참을 풍경 구경도 하고



발도 살짝 담가 봄




근처에 교회가 있어 걸어 가봤는데
토요일에 왜 문을 닫지?
한국처럼 정신없이 행사 준비해야지
ㅋㅋㅋ

사진에서 내부 엄청 예뻤는데
못 봐서 아쉽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서 찾아간 카페

아일랜드 브루 코피하우스 · Honolulu, Hawaii

www.google.com







이 사진 보고 반해서 찾아갔더랬지
낮에 가니 사람 많지 않고 조용해서 정말 좋았다.

바다 위로 지나가는 개인요트들을 보고있자니
인생 참 여러 모습이구나 싶었던 ㅋㅋㅋ



풍경에 비해 그렇지 못한 커피맛,
하와이안 허니 라떼가 시그니쳐라 해서 먹었는데
흠ㅋㅋㅋㅋ 달다 달어




커피 먹고 쉬다가 다시 이동.

와이키키 해변에만 있어서 몰랐는데
조금만 나와도 풍경이 다르다.




다음은 블로우 홀

지난 비행에서 어떤 사무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인데
너무 좋다고 해서 기억해뒀다 일부러 찾아왔다.

주차 자리가 많지 않아 운 나쁘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수영복 챙겨는 왔지만 수영할 생각이 없었는데
여기 물 보고 바로 물놀이 준비 ㅋㅋ





전망대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내려가는 길이 있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험하니 조심!!





그늘 있는 구석에 자리 잡은 뒤
짐 가방 꽁꽁 싸맨 뒤에
물놀이 시작

다들 다이빙 하길래 호기롭게 올라갔는데
쫄보는 덜덜 떨면서
겨우 뛰어내립니다 ㅋㅋ


수심이 많이 깊지 않고 (멀리 나가면 깊어짐)
파도가 쎄지 않아 물놀이 하기 정말 좋았다.

바다 수영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좋았음!



혹시 수영하게 되면 먹으려고
라면이랑 뜨신물 싸왔는데,

잘했다 유요나
완벽한 간식이었다.





외국인들은 햇볓에 누워있는거 참 좋아해
(그늘에서 절대 나가지 않는 우리)


시간 구애 없이
쉬고 싶은 만큼, 놀고 싶은 만큼
충분히 시간 보낸 뒤
다시 이동.



아, 옆에 동굴 있길래 여기서 옷 갈아입었다.
한 명이 비치타올로 입구 막아주면 안보인다.

덕분에 깨깐하게 옷 다 갈아입음.





이후는 정해진 장소 없이 드라이브 하면서
예쁜 곳 있으면 내려서 풍경 구경했다.







그러다 가게 된 마지막 포인트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 Kaneohe, Hawaii

www.google.com

여긴 주차비가 있었는데,
9달러 정도 였던거 같다.




예쁘긴 하지만 굳이 싶은....?

일몰을 와이키키 해변에서 볼 계획이었어서
10분 정도 둘러보고 바로 해변으로 ㄱㄱ






주차 자리 찾느라 일몰시간에 지각함ㅠㅋㅋ

호놀룰루 동물원 근처 무료 주차 가능하다하여
인터넷 보고 찾아갔다.

(자리가 많이 없어서 한참 기다려야 될수도 있음.
우린 럭키하게 한자리 찾았다!)



퀸즈비치 쪽인데,
하늘 너무 예쁘다.

오늘 일몰 진짜 미쳤네



🌅🌅🌅


완전히 어두워질때까지 앉아있다가
차 반납시간이 되어 일어났다.


근처 주유소에서 주유까지 한 뒤
(하루 종일 차 타고 다녔는데 주유비 10불 정도 나왔댜)

픽업했던 장소에서 주인장 만나
차 인수인계하면 끝!


렌트카 반납할때 트집 잡으면서
수리비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해 걱정했는데
좋은 주인 만나서 쿨하게 반납!!





너무 피곤해 저녁은 대충 사서
숙소에서 먹었다.

포케는 ‘마구로’
무스비는  ‘무스비 카페’

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맛집들

던던히 먹고 꿀잠을 잤다고 한다.




ㅡ 셋쨋날 ㅡ

픽업 전 아침으로 무스비 한 번 더 먹으려고
무스비카페 갔는데 줄이 무슨일..?

옛날엔 사람 많이 없었는데
요즘은 입소문 타서 늘 웨이팅이 길다 ㅠ



밍키가 무스비/포케 기다리는 동안
근처에 가서 코나커피 사옴

난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터라
코나커피는 내 취향이 아니다  
(시고 연함)





마지막까지 알차게 놀고
픽업 준비하고 한국으로!

재밌게 잘 놀았다!






ps.
바닷가 별로 안좋아하는데
하와이는 왜이리 좋은건지ㅋㅋ
나중엔 엄마도 모셔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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