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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a blog/비행

2023년 10월, 로마 시내 둘러보기 - 무계획 두명의 우당탕탕 여행

by Der Einzelne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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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비행?
게다가 가을날씨?
밍키 가방 싸!!! 로마가자!!

그렇게 급 로마 비행에
남편을 데려가게 됐숩니다.






로마에 잘 도착해서 자고
아침 조식 먹으러 감

근데 로마에 지영이가 와있다구?

다람쥐 특공대 같이 귀요운 파워 E 미나/디욤 선배랑
파워 I 밍키 남편이 함께하는
보고만 있어도 웃긴 조합의 식사자리 ㅋㅋㅋㅋㅋ

아 많이 웃었다.




든든히 먹고 느즈막히 출발.

급 온거라
아무 계획이 없이
일단 출발했다.





뭣도 모르고 콜로세움부터 갔는데
아니.. 이거 줄 뭐야..
보이는게 끝이 아니고 꺽어서까지 계속 줄이었다.

현재시간 오전 10:40
20분 가량 기다리다가
ㅌㅌㅌ튀자



콜로세움 앞에서
기념사진 한 번 찍어주고




주변 둘러보는데
둘러보는 모든 곳이 유적지 느낌이다.




정처없이 걸어보는데
길이 참 예쁘다

교회, 전시관, 박물관
들어가 볼 수 있는 모든 곳에
다 들어가봤다ㅋㅋㅋ




그러다 만난 지역축제

왜 사람마다 타고난 기운이란게 있지 않나
나는 축제를 부르는 기운이 있다.
ㅋㅋㅋ
못참아 가보자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을 팔고 있어 먹어보려 했지만

줄이 너무 길고
무슨 카드에 충전해서 사야한다고 해서

2차 튀튀튀
(사람 쥴라 많았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로마까지 와서 콜로세움을 안보고 간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다시 돌아왔습다.

(사실 할게 없었음)



티켓구입

오후 1시 20분에 줄 서니
50분 만에 티켓 구매 가능.

(근데 포로 로마노 후문에도
티켓 박스가 있었는데 거긴 줄이 없었다.)






Biglietteria Foro Romano · 로마, 로마

www.google.com

<포로로마노 후문 매표소 위치 링크>


콜로세움 지하철에서 내려
빨간색으로 표시된 매표소 가보고
거기 줄 길면 보라색 매표소로 가서
구입하는걸 추천.




콜로세움은 티켓 종류가 여러개인데

1. [18유로] - 콜로세움 : 기본
2. [24유로] - 콜로세움 : 기본/아레나
3. [24유로] - 콜로세움 : 기본/아레나/지하 or 3층
3-1. [34유로] - 3번 패키지에 지하 투어 시 가이드 포함

+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모든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음)
등등 다양하다.


우리는 1번 티켓을 구매.
(지하 투어 가능한 티켓은 진즉에 매진됐다고 했다)




포로로마노
: 로마사람들의 살던 동네



드디어,
드디어 간다.



설명을 찾아보기 보단
서로 느껴지는 것들을 얘기하면서
둘러봤다

감상평 : 쥴라 크다




각 공간들이 의미하는게 있을텐데
전혀 기억 안남!
목욕탕, 상점.. 요런 것들이 있었던거 같기도,,

(어짜피 두 번은 안와볼 곳이니
한 번 올때 투어로 와도 좋을거 같댜)




돌벽에 어떻게 이런 그림을
새겨 넣을 수 있는거야..?


좋은 곳 왔으니
쟘프샷 하나 찍고 가야지

<까불다가 도가니 나가기 3초전.jpg>




여긴 성전이었는데, 지금은 기둥만 남았다.
기둥 크기만 봐도 얼마나 컸을지
짐작도 안간다.





로마인들
손기술 장난 아니었던 듯.


사진은 몇장 안올렸지만
실제론 볼만한 건물들이 굉장히 많았다.

천천히 쉬어가면서
설명도 좀 읽어가면서 돌아보니
50분 정도 걸렸다.





포로로마노 ㅃㅇ.

근데 나오는길에 매표소 발견함.
심지어 줄 서 있는 사람도 많이 없음ㅠ

위에 링크 올렸으니
가넝하면 여기로 가세요





팔라티노 언덕
: 포로로마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덕



팔라티노 입구에서 표 검사 후 들어오면
공원같은 곳이 나온다.




언덕이니 열심히 올라가봐야겠지요?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기도 하고
비행 후 체력이슈로
중간중간 여러 번 쉬면서 올라갔다.





끝까지 올라가면
포로로마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사방이 뻥 뚤려있어서
각 사이드에서 보는 풍경이 조금씩 다르다.






아까 우리가 걸었던 길도 되짚어보고
아래에선 못 봤던 것들도
차근히 다시 봤다.






어느 각도에서 보든 다 예쁨.


콜로세움 입장예약 시간 때문에
짧게 보고 바로 이동했다.
(입장에서 퇴장까지 30분정도 걸림)

팔라티노 ㅃㅇ







콜로세움으로 이동하면서
젤라또 하나 샀는데, 맛이 왜이래?

Gelateria Dolce Vita

겁나 불친절하고 맛도 없으니
가즥 마쉑욟





콜로세움 입장 전 재정비 시간.

로마에는 길거리에 정수기가 많다.
(탄산수도 나옴!!)
처음엔 이거 먹어도 되나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계속 먹게 됐다.

둘다 배탈 안나구 암시롱 안했으니
다들 편하게 드셔도 될 듯 싶습다








콜로세움


밖에서 봤을 땐
‘그냥 건물이겠지’ 했는데
안에 들어와서 보니 너무 예뻤다.

아치 기둥 사이 풍경들이
다 달라서 걷는 내내 눈을 못 뗌.






360도 다 돌면서 볼 수 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걷다가
감성터지는 유요나. 눈물을 좀 흘렸다고 한다.






지하에 사람 가둬놓고
경기 하는 사람들 아레나로 올린 뒤에
사자가 잡아먹게 하고
서로 싸우게 하고..

그걸 재밌다고 위에서 지켜보고
아휴..





그래도 건물은 멋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었던가.
일몰시간이라 풍경 분위기가 점점 그윽해진다.





마지막으로 굿쯔샵 들려
콜로세움에 대해 좀 더 살펴보고 나왔다.
(살만한건 없었음)







일몰 빛 받은 콜로세움은 쓸쓸하고 먹먹해보인다.
이 시간대에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으니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거 완전 추천.


콜로세움 안녕.
이제 버스타고 트레비 분수로.




버스타고 한 번에 도착!

분수라고 하길래 찌끔한 분수인줄 알았는데
겁나게 크다.






실제로 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네.
조각들이 정말 멋있고 정교하게 만들어져있다.

아, 근데 사람 너무 많아.
튀튙ㅌㅌㅌㅌㅌ







트레비 분수 바로 옆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가 있길래 잠시 참석해봤지만
이태리어로 진행되어 5분만에 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저녁.
아침 조식 먹고 나온 뒤 첫 끼니다 ㅠ



Pinsitaly Trevi · Rome,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

www.google.com

이탈리아 왔으니 피자 한 번은 먹어봐야지 않겠냐며
평점 좋은 피자집에 찾아갔다.





운 좋게 딱 한자리 남은데 앉음
심지어 야외자리!

우리가 주문하고 나니
5팀 정도 웨이팅이 생겼다.
(저녁 시간에 가면 웨이팅 길 거 같다)



피자가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어서
그림보고 주문해도 된다.





뭘 시켰는지 기억이 안나네.
페퍼로니랑 나폴리였나.


도우가 기름지긴 했는데
화덕피자 특유의 바삭함과 고소함이 있었고
많이 짜지 않고 맛있었다

나중에 또 가야지.





이렇게 노계획 1일차 여행 끝.





2일차 시작합니댜~



2일차는 저녁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이 있어서
가볍게 성베드로 성당만 보고 오기로 했다.





아침 10시에 도착.
11시쯤 입장했다.





여기가 바로
교황 즉위식 했던 그곳?!?





신학과 나온 밍키와 함께 하는
성당 이야기 투어 스타트




성당 곳곳에 적혀 있는 글자와 그림들이
어떤 의미인지 밍키는 다 알고 있지

투어가이드 필요 없음





그리고 기대했던 피에타.

이어붙인게 아니고
큰 조각을 밖에서부터 깍아 조각한거라고 하던데.
대단하네 정말.





그리고 인파도 대단함.





어제 많이 걸어서인지
몸이 좀 힘들어 짧게 보고 나왔다.




아, 성당 입구 오른쪽 코너로 돌아가면
김대건 신부님 동상이 있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돼 새하얗다ㅋㅋ






시내 구경을 더 하고 싶었지만
발바닥에 불이 나는 관계로
호텔로 조기복귀





전철을 하나 놓쳐
30분을 멍하니 앉아있었지만

그래도 잘 놀다 갑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로마에서 쓰는 지난 로마 비행 기록.

다음에 또 비행 나오면 같이 남부투어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 이번엔 같이 못 왔다.
다음번엔 진짜 같이 왔음 좋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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