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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a blog/👶🏻

[임신일기 5] 19-22주, 2월 한달간의 기록

by Der Einzelne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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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유자 낳고 키우면서
그땐 어땠나~ 추억하고 싶을때 보려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남기는 글입니다용

2025년 2월의 기록!


19주 (2/4-10)

너무 귀여운 9세 유멍구씨 🐶
대걸레 되기 직전이 미모 절정기인데, 딱 지금!!!
(근데 안귀여워도 되니까 그냥 건강히만 지내줘)




원래 멍구 데리고 약속 안나가는데
처음으로 친한 친구 집에 데리고 가봤다
친구네 아가랑 잘 지내나, 궁금도 했는데
역시나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음ㅋㅋㅋ




너무 아끼는 동생이 결혼한다고 청첩장 들고 동네까지 와준 날.
입덧이 살짝 사그러든 시기라 다 맛있게 잘 먹었다
(삶에서 먹는게 이슈인 시기는 이 때밖에 없겠찌)





20주 (2/11-17)

이제 배가 제법 나왔다.
남편 바지를 간혹 입고 다녔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맞지가 않는다.

눈나 배가 나오던가말던가
무릎에 앉겠다고 하는 멍구랑
매일 행복하게 보내는 중




제부 생일 축하를 위해 동생네로 가기 전
컨디션이 괜찮아 오랜만에 머핀을 만들어봤다.

베이킹 사이트에서 DIY 재료 사서
계량 없이 몽땅 떄려넣고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자냐??



동생네 간 김에 엄마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엄마한테 멍구 잠시 맡기고 노원으로 데이트 다녀왔다.

놀랍게도 임신 후 첫 데이트.
우리 그동안 무슨 삶을 산거지. 둘다 고생했다




21주 (2/18-25)

2차 정밀초음파에 다녀왔다.
손가락, 발가락 다 이상 없답니다 ✋🏻🦶🏻

매일 혼자 병원가는 내가 안쓰러웠던걸까,
아님 정말 뒤에 대기환자가 없어서 였을까,
선생님이 입체초음파를 서비스로 봐주셨다!

나는 날 닮았다고
오빠는 자길 닮았다고 서로 우기는 중



입덧이 괜찮아져서 이제 식단을 시작했다.

매일 아침은 고정으로 샐러드+요거트+빵인데
이렇게 먹으니까 정말 좋다!
(임당패스, 변비 완화 등등에 좋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식단은 따로 포스팅 할 예정






22주 (2/25-3/3)

대걸레를 향해 달려가는 유멍구
자다 일어나면 꼭 혀가 나와있음



요즘 푹 빠진 들기름 막국수인데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먹는거 같다.

너무 맛있자냐! 근데 속도 편하고 살도 안찌잖아!





홍베이비의 돌잔치를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무엇을 잡았는지는 맞추지 못했지만,
22주 김유자가 최연소상을 받아 물티슈를 선물로 받아왔다.

자기 물티슈는 자기가 벌어쓰는 김유자, 잘하고 있다





서울 한 번 나가면 약속 몰아서 하고 오는 경기도민ㅋㅋㅋ
아침에 엄마가 차려준 밥 거하게 먹고
점심에 교회언니친구오빠들 만나 또 거하게 먹고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그리고 한달만에 살이 많이 쪄버린 나...🐷
원래 몸무게보다 +4kg 정도 찐건데,
피곤해서 부은 탓인지 얼굴이 달덩이네....ㅎㅎ





컨디션이 많이 나아져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2월!

아직 입덧약을 먹고 있긴 하지만,
이정도 컨디션이면 못할것이 없다!!
조금만 더 이렇게 지내면 안될까 유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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