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개림횟집 - 스타벅스 - 용두산 - 오륙도 해맞이 공원 - 포항돼지국밥 - KTX 서울역
여행 2일차
= 돌아가는 날
오늘 돌아가는 날이기에
아침 9시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움직였다.
부산까지 왔으니 물회는 꼭 먹었음 싶어서
유명한 물회집을 검색해봤다.
내가 찾아본 곳은 <포항물회>
포항물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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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를 안먹는 내가 대안으로 먹을 수 있는
생선탕 종류가 많기도 하고
평도 좋았는데, 오픈시간이 11시....☹️
가게 앞까지 갔다가 허탕치고는
자갈치 시장으로 돌아와 느낌 좋은 아무곳이나 들어가봤다.
우리가 간 곳은 <개림횟집>
개림횟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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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주소 : 부산 서구 충무대로 282번길 15-1
ㅇ영업시간 : 아침 8시 - 저녁 10시
ㅇ전화번호 : 051-247-9218
(우리가 갔을 땐 배가 안떠서 물고기를못 잡았다며 생선구이가 불가했음. 먹는 동안에도 생선 있냐고 계속 전화오는걸 보면, 미리 전화해서 횟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시스템인거 같다)

물회, 도다리쑥국 하나씩 주문
(생선구이 먹고 싶었는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배가 안떠서 생선이 없다고 하셨다)

밑반찬들이 다 맛있었고
매운탕처럼 한 그릇 나온 저 국물이
내스타일
물회는 맛있었다고 한다.
(임신하고 회에 손이 안가서 난 안먹음)

물회는 요렇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오지라퍼st라서 계속 와서 알려주심 ㅋㅋ)

문제는 도다리쑥국인데
1. 쑥맛이 전혀 안남.
2. 옆테이블에 앉은 손님과 궁물색이 너무 달랐는데, 알고보니 내거에 된장을 겁나 많이 풀었다고 함.
슴슴하게 먹는 도다리탕 생각했는데 그냥 짜기만한 탕이 됨.
3. 도다리가 거의 안들어가있었음. (미끄덩한 가시부분만 많았음)

분위기 너무 좋고
사장님도 옆집 아주머니 같은 곳인데, 음식은 글쎼.. ㅠ
여기는 회가 유명하다고 하니,
물회나 회 드실분들만 가쇼.
밥 먹고 후식 먹으러 스벅으로!

아니 여기 신기한게!!
4층 건물이 통째로 스벅인데, 사람이 엄셔!
이렇게 사람 없는 스벅 내 평생 처음본다!

커피마시고 오전 11시 30분쯤 용두산으로.
에스컬레이터가 끝까지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근데 오전시간에 가니 중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목소리 크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줄 안서고, 통로막고 사진찍고 후.)
사람이 없다면 조용히 한바퀴 둘러보고 재빠르게 내려오기 좋은 곳.

남포동 떠나기 전
제일 맛있게 먹었던 씨앗호떡
한 번 더 먹고!
다음 목적지로.

다음 목적지는 오륙도해맞이공원
수선화가 예쁘게 피어있다고 해서 가봤다.
산책길이 길게 있는거 같아서
인포에 들려 임산부가 걸을만한지 물어보니
계속 오르막이라는 안내 받음.
1코스를 오륙도공원에서 시작하지 말고
반대편에서 시작해 오륙도 공원쪽으로 오는게
내리막이 많아 더 편할거 같으니 참고!

25년 3월 22일 개화상황
날이 추워 기대안했는데
꽤 많이 펴서 예쁘게 잘 보고 왔다.

사진에 별 미련없는
부부가 인증샷 대충 남긴 사진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워낙 트레킹을 좋아하는지라
고민하다가 해파랑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근데, 갱장한 산길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헥헥거림
되돌아오시는 분들께 물어보니 진짜 힘들다고
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해서
빠르게 포기하고 다시 공원으로 돌아왔다

30-40분 걸었을 뿐인데
임산부는 열폭발로
나시만 입고 돌아다니는 이슈 발생
(원래 추위 굉장히 많이 탐)

트레킹 포기하니 시간이 많이 남아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걸어봤다.


덧신 신고 걸어가면 되는데
밑에가 뻥 뚫려있어서
고소공포증있는 나는 다섯걸음 가고 포기

꽃도 보고
바다도 보고
쉬엄쉬엄 잘 즐기다 갑니다~!
마지막 식사는 뭘 먹을까 하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국밥을
한 번 더 먹기로 했다.
그래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국밥거리 같은 곳에 들렸다.

서면시장 쪽에 유명한 국밥집 3군데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중 <포항돼지국밥>으로 갔다.
포항돼지국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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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돼지국밥>
ㅇ주소 :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68번길 27 포항돼지국밥
ㅇ영업시간 : 24시간
ㅇ전화번호 : 051-807-5439

돼지국밥 1개, 수육백반 1개 주문
돼지국밥은 우리가 아는 비쥬얼이고
수육백반은 쌈, 고기, 궁물이 따로 나온다.
(면은 공통으로 나옴)
나는 국물에 밥 말아 먹는걸 안좋아해서
국밥보다 수육백반을 훨씬 맛있게 먹었다.
전체적인 맛이 괜찮은편.
마지막 식사로 옳은 선택이었다.

밥 다 먹고 공항가기전
남은 비행기티켓을 보니,, 워메.. 3자리?
(직원이라 남는 자리 타고 가야했다)
내일 결혼식이 있어서 오늘 무조건 가야 했던터라
고민하다가 KTX로 노선 변경!
임산부라 40% 할인받았다.
(임산부 등록 안했었는데, 부산역 현장에서 등록 가능했음)
(임신확인서, 코레일 회원번호 필요)
(자리가 남아 있어도 임산부 배당 좌석비율이 있어 못탈 수 있음)

어제 새벽 댓바람부터 깨워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닌 내 포켓몬.
수고했다 제군.
(임산부가 더 열정 넘치는 우리집)
갑자기 칫솔 하나 들고
아무 계획 없이 간 부산여행이었는데,
돌아보니 우리에게 참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분리불안 심한 강아지
(+ 내가 우리 강아지를 혼자 두고 싶지 않음)
키우면서 둘이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해본적이 없는데
출산 전 멍구가 준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물론 멍구가 수술하지 않았다면 우린 일본에 있었을거다 - 여행 이틀전에 십자인대 끊어진 효자 강아지....🐶)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서
늘 긴장하고 알아보는 여행들만 즐기다가
말 통하고,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국내여행을 하니 새롭고 편해서 좋았다.
다음 국내여행은 유자와 함께 하겠지.
즐거웠다 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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