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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a blog/👶🏻

[임신일기 7] 27-30주, 4월 한달간의 기록 (입체초음파, 화담숲, 분당제생병원 전원, 셀프 만삭사진)

by Der Einzelne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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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으로 남기는
임신기간 일상기록 📝


27주 (4/1-7)

27주차 유자크기 (+6kg 증가)
이제는 평상복을 입어도 임산부티가 난다.
가슴도 커지고 임신선도 점점 진해지는 중.





오랜만에 회사 첫팀 팀원들을 만났다.

이제는 유명인이 된 지영이와
(초기 지룽이로서 너의 모든 앞길을 응원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은혜쨩🤍

오랜만에 모였지만
쥬니어 시절 그때 그 감성으로 돌아간듯
행복했던 시간 ✈️

+유자 먹으라고 과일바구니 보내준 이모 쵝오
망고에 메론에.. 난몰라 너무 행복해🫢





그리고 몇일 뒤
교회 언니들을 만났다.

10년전에는 같이 마을사업도 하면서 날아다녔는데,,
이제는 다들 애 엄마가 되어 약속잡는것도 쉽지 않다.

4시간동안 폭풍수다 떨다
헤어질때 얘기 많이 못해 아쉽다며 헤어짐 ㅋㅋㅋ






너무 돼지같이 먹는거 같아서
한 장 넣어본  요즘 내가 먹는 아침식사.

원래도 샐러드를 좋아하지만
임신하고 토마토, 당근 같은 음식들이
더 잘 먹힌다! (정말 다행이야,,ㅋㅋ)

아! 저 왼쪽 바질치즈샌드위치는 트레이더스 인기상품이라해서 사봤는데,
내스타일이 아니다.
남편은 겁나 좋아함.





요즘 쇼핑하는 재미 들려서 매일 뭘 사고 있는데
첫번째 구매목록, 빤쥬

트렁크 팬티인데, 나는 반바지로 입을 예정.
자세한 후기는 다른 글에서 !!




두번째 구매목록 트립트랩

멍구 십자인대 파열 수술 1달 경과 진료 보러 서울 나간김에
용인 베이비하우스에서 수령했다.

미리 예약했었고, 입고 됐다고 연락이 와서 선결제 / 후수령 했다.
원래 6월 중순 전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예약한지 3주도 안돼서 들어왔다.





세번째, 라라스윗 아스크림

평소 초코, 아이스크림 같은 달달구리를 좋아해서
정말 기대하고 2세트나 샀는데..
모나카는 그나마 좀 괜찮은데 초코바는 최악.

이것만 먹으면 토한다ㅠ
출산후에 다시 보자.. 안녕⭐️






28주 (4/8-14)

반갑다 28주 김유자
몸무게 +6.5kg 증가



타코러버의 가내수공업 타코
어렵지않으니까 다덜 해먹어보세여ㅠ
고수, 토마토만 있으면 얼추 맛이 납니다요





그리고 28주 입체초음파 보고 왔다!
머리가 위쪽에 있어서 초음파 보기 어려울거라 하셨는데,
다행히도 바로 얼굴 보여줌.

이런 사람이 내 뱃속에 있다 이말이지?
정말 신기하단 말이야..






입초보고 철분 링거 엔딩ㅋ

철분수치 11이 마지노선인데,
9 나온거 실화?ㅋㅋ
임신 전부터 빈혈이 있었는데, 입덧때매 먹질 못하니 더 심해진거 같다.

볼그레 철분약도 왕창 타옴.
(볼그레 변비 전혀 없음!!!! 강추강추)





4월 11일
드디어 집 벚꽃이 만개했다.

남편 출근하던 시절엔
봄이 오면 늘 밖에서 혼자 아침을 먹곤 했는데,
남편이 재택한 이후 처음으로 먹어보는 테라스 아침식사ㅋㅋ

봄 좋아...🌷



다음날.

흐리지만 중앙공원으로 벚꽃구경 다녀왔다.
더워서 나시만 입고 다닌거 실화냐구 ㅠ
내가 핫걸이라니 ㅋㅋ 믿을수가 없어

-
그리고 집앞 콩국수집 포장하러 갔는데,
걍아지때매 포장하는거냐며
사장님이 자기도 강아지 키운다면서 데리고 들어오라 하셔서
편하게 먹고 집으로 !!

산책이 피곤했는지 밥먹는동안 저리 테이블에 머리 올리고 잠들었다.
너무 귀여운 내 강아지





29주 (4/15-21)

몸무게 +7kg
매주 500g씩 착실하게 늘고 있다



요즘 내 일상.
창밖 풍경 보기 + 맛있는거 먹기 🐷





+ 봄꽃보러 다니기 🌼

회사 입사 동기들이랑 화담숲 다녀왔다.
처음 와봤는데, 너무 예쁘잖아?






근데 날씨가, 어휴.
볼터치 안해도 자연 볼터치 되는 날씨.

나같은 쿨걸이 이렇게 더위 많이 타는거면
일반 사람은 어떨까 싶다.

임산부들은 외출할때 무조건 가볍게 입고 나가기 ㅠ




모노레일 타고 벚꽃구경!
앉아계시던 분들이 임산부라고 자리 양보해주셨다.

이제는 가려지지 않는 내 몸.




내 몸이 진짜 이렇다구? 😨ㅠㅠ

& 맞추지 않았는데 비슷하게 입고 온 우리 ❣️






2시간 쌈박하게 화담숲 보고,
청국장보리집에서 맛있게 밥 먹고 ㅃㅃ

내사랑들 담에 또봐




그리고 이틀 연속 친정.
조카의 백일 촬영이 있었는데,
1시간 거리라 고민하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다녀왔다.

아 진짜 이 쪼꼬미를 어쩔거야 ㅠ
귀여워 죽겠네 증말


촬영 비하인드.
애는 울고 개는 싸우는,,
뭐 다 그런거 아니겠냐며





30주 (4/22-28)

운동가기전에 찰칵
+ 8kg
저번 주 잘먹고 돌아다녔더니 훅 쪄버렸네




요즘은 매일 아침 테라스에 나가
멍구를 무릎에 앉히고
하늘도 보고 책도 보고 있다.




이 온도, 습도, 바람...☁️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
이 계절, 천천히 가줘 ㅠ



그리고 30주차에 분만병원을 옮겼다.
자본주의에 굴복했달까... ㅎ

근데 처음 본 선생님한테 살 많이 쪘다고 혼남.
입덧이 심했던 내 이력을 모르는 선생님이니
먹는걸로 혼낼수도 있겠다 싶지만
이제 겨우 먹게 됐는데, 먹지 말라고 하니 서러웠다.

2달뒤면 분만인데,
새로운 선생님과 호흡 잘 맞춰갈 수 있겠지..?;;






이틀 뒤,
6개월만에 시부모님댁 방문
자연러버인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어머님댁 강아지 둘리가 꼬물이 6마리를 출산했댜.
이 귀요미들을 어쩔겨 ㅠㅠ

그에 비해 너무나도 늙어버린 멍구 ... 🐶
(다행히 멍구도 어머님 집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봄나물
사실 이거 먹으러 간거다. 헿

소고기, 돼지고기 등등
아주 진수성찬을 차려주셔서 잘 먹고 잘 쉬다 왔다.
어머님집에 가면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히고 오는데,
나도 그런 시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만삭사진을 어떻게 찍을까 하다가
우리 스타일로 찍자고 이야기 나눈 뒤
어머님 집에서 찍고 왔다.

삼각대 하나 세워놓고 찍은 사진인데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보다 더 맘에 든다.

배경에 벽돌 놓고 찍는 만삭사진 본 적 있냐규 ㅋㅋ





어머님 집에서 돌아온 뒤
9세 유멍구씨는 그렇게 잠드셨다고 합니다.



외출한 번 하고 나면 이틀은 잠만 자는 강아지 🐶
햇빛 쬐면서 누워있는 모습이 난 참 좋드라




날도 좋고 컨디션도 좋았던 4월.
조금만 더 이 날씨가 계속 되길..🌼🌸
그리고 우리 멍구 다리가 조금만 더 버텨주길.

이제 출산까지 2달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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