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투어 후기 1 (포스피탈 림, 더팰리스) : 분당 근처 산후조리원
7주차에 산후조리원투어 도는 산모 어때?
ㅋㅋㅋㅋ
알아보니 예약금 걸어놓으면
나중에 언제든 취소가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빨리 예약하려고 바로 상담 신청해서 다녀왔다.
(예약 시 방 둘러볼 수 있는지 물어보고 가면 좋다)
아! 제 취향을 말해보자면
저는 채광이 가득 들어오는걸 좋아하고
숲뷰! 🌳 풍경이 있는 창밖을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산후조리원도 취향을 가득 담아 선택했습니다!
분당제일여성 산후조리원
처음 예약한 곳은 분당제일여성 산후조리원
아무생각 없이 그냥 병원 옆이라서 이곳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알아보기도 귀찮고, 소아과 회진도 매일 있다고 하고.
전화했더니 출산예정일 6개월 전에 상담이 가능하다고 했다.
나는 25년 7월 출산 예정이라 1월 2일로 상담 잡아놨다.
(아직 다녀오지 않음)
그러고 몇일 뒤.
리모델링 하며 가격이 200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읭...?
아니.. 너무 심하네 ㅋㅋ
마사지비 200만원정도 하면 최소 800인데,
저는 안될거 같아요... 😭
그래서 결국 조리원투어 시작.
다른 산모님들이 계시기도 하고,
상담 시 내부 사진 찍는게 좋을거 같지 않아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포스피탈 림
분제산후조리원을 포기하고 급하게 알아본 곳이 포스피탈 림.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고,
밥이 맛있고, 아이들 케어를 잘해준다는 후기가 많았다.
바로 예약잡고 방문
<포스피탈 림 상담 후 느낀점>
장점
ㅇ 분당제일여성병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나중에 아가 병원갈일 생길 때 이동하기 편할거 같음
ㅇ 시설 설명
- 베이비캠 10시-5시 (추가금 내면 더 이용가능)
- 마사지 산전1회/산후2회 무료 (60분)
- 각 방에 비데, 좌욕기 있음
- 소아과 전문의 주 3회 회진
단점
ㅇ 상담해주시는 실장님이 젊은 여자분이었는데 정말 별로였다.
그냥 나와 있는 안내문 쭉 읽은 다음에, 가격 설명하고 끝.
나와있는 글자 읽어주는거면 내가 혼자 읽는게 낫지...
기계랑 대화하는 느낌. (상담에서 계약까지 7분정도 소요)
내가 어려보이고 혼자 가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태도가 참 이상했다.
ㅇ 상담 장소도 이상했다. 밖으로 데려가더니 현관입구에서 상담을 했다.
내 다음으로 온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서 상담을 하데..? 뭐가 어떻게 된건지..
오고가는 사람들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사실 상담때 느낀 태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나는 사람이 좀 만만해보이는가..ㅎ 혜택을 못받고 오히려 뭔가 빼먹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잦은 편이다. 그래서 알아서 딱 잘 챙겨주고 같은 기준으로 공평하게 하는 곳을 좋아한다)
ㅇ 운이 좋게도 빈방이 많아 여러 방타입을 둘러봤다.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방이 작고,
창문이 있어도 채광이 하나도 안들어오더라. (그냥 창문이 없는 방 같은 느낌?)
형광등으로만 방이 밝은 느낌이랄까.
방의 여유공간은 한 사람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
인터넷 후기가 좋아서 기대했던 곳인데, 나는 이런데 못 있을거 같아...
전체적으로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상담 후 관련 내용들을 다 카톡으로 보내주신다
일단 첫번째 상담이라 일단 예약하고 왔다.
* 근데 더 팰리스 투어 후 바로 취소해서 환불받았다.
(다음날 바로 예약금 환불되어 계좌로 들어옴)
더 팰리스
포스피탈 림 전화 예약할때 상담이 30분가량 진행된다고 해서 다음 상담을 1시간 뒤로 잡았는데, 10분만에 끝나는 바람에 30분이나 일찍 도착.
감사하게도 너무 친절하게 환영해주셨다.
여긴 바깥에 외투를 벗어놓고 가운을 입은 뒤 입실가능했다.
이번엔 내부 상담실에서 상담 진행
컴퓨터로 이것저것 사진도 보여주시고, 아주 차근차근 설명해주셨다.
다른곳과 다른 이곳만의 장점들을 조곤조곤 설명해주셔서 아주 맘에 들었다.
장점
ㅇ 다양한 타입의 객실 가격이 동일하다.
VIP룸이 A,B,C 세가지 타입으로 있는데, 운 좋게도 세 타입 모두 둘러볼 수 있었다.
A) 양지마을 뷰 : 방에 통창이 있어 채광이 가득 들어온다. 채광 중요한 내가 반한 포인트⭐️ (총 5개)
B) 건물뷰 : 채광은 거의 없지만 다른 방보다 1.5배 넓다. + 재택하는 남편이 쓸 수 있을 분리된 공간이 있으며 책상이 따로 있다.
C) 롯데백화점 뷰 : 바깥 풍경이 건물. 채광이 있는편이지만 양지마을보단 아님. 세면대가 밖에 나와있고, 방 크기는 A 보다 약간 더 크다. (쌍둥이의 경우 이 방으로 배정한다함)
산모님마다 선호하는 객실이 다르기에 미리 이야기하면 최대한 반영해서 배정해주신다고 했다.
ㅇ 전 객실 모션베드!
ㅇ 각 방마다 정수기가 있다. (이게 은근히 편하자녀)
ㅇ 먹어보진 않았지만 밥이 맛있다고 합니다
ㅇ 실장님이 전문적이어서 믿음이 갔던 곳!
ㅇ 신생아별 개별욕조 사용하며, 퇴소 시 욕조 선물로 줌
ㅇ 시설설명
- 베이비캠 24시간 (엄마만 무료, 5명까지 추가 가능하며 추가요금 있음)
- 마사지 산전 2회 / 산후 2회 무료 (40분) ; 산전을 산후로 바꾸면 3회(40분씩)
- 소아과 전문의 주 2회 회진
단점
ㅇ 만약 이곳을 최종으로 결정한다면 순전히 양지마을뷰 때문인데,
나는 운이 없는편이라 배정되지 않을거 같은 슬픈 예감이 들었다.
이런 복불복에 마음 졸이기 싫어서 고민중...ㅠ
ㅇ 포스프탈 림보다는 방 크기가 넓은 편이었지만, 남편과 2주동안 함께 지내기에는 방이 작을거 같다.
ㅇ 주차장이 협소함.
ㅇ 포스피탈 림보다 10만원 비쌈!
* 채광이 들어오는게 너무 맘에 들어서 아주 기쁜마음으로 예약하고 왔다.
(예약금 30만원/입소 한달전까지 무료취소)
두 군데 투어 다녀오니, 내 취향을 확실히 알겠더이다.
그래서 이후에는 독채로 된 산후조리원들을 알아보고 투어 다녀왔다.
(그건 다른 포스팅에서)
나이 30살 넘은 사람들은 각자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오는게 중요한거 같다.
인터넷에서 본 후기랑 내가 느낀 시설이 완전 다르기도 하니까.
(나한텐 포스피탈 림이 그랬다 - 사실 그냥 여기서 할 생각으로 간거였는데)
개인적으로 포스피탈 림보다는 더 팰리스가 좋았고,
더 팰리스보다 이후 다녀온 독채 건물들이 더 좋았다.
입덧 때문에 힘들어도 꼭 투어에 다녀오시길 권한다.
간 김에 방까지 둘러보고오면 좋으니, 전화예약할때 미리 방 볼 수 있는지도 물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