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의 장점은 무척 많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운동을 미루게 되곤 합니다. 아이폰 속 귀여운 캐릭터가 나와 함께 걷자고 동기를 부여한다면 어떨까요? 걸으면 살이 빠지고 안 걸으면 살이 찌는 내 분신, 나와 함께 걷는 귀여운 아바타 찰리. 아이폰 걷기 운동 어플 찰리와 걷기를 소개합니다.
걷기 운동의 장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야외 활동이 대폭 움츠려 들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하루 평균 약 10% 정도 덜 걷고 있다고 하네요. 걷기 운동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소화를 도와주며,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걷게되면 뇌를 활성화시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위대한 철학자, 사상가들의 하루 루틴 중 산책이 들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걷기 운동의 장점은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음수는 하루 최소 3800보 정도라고 합니다. 단순히 일상 활동의 걸음수가 아닌 걷기 운동을 통한 순수 걸음수 3800보죠. 운동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걸음수는 60세 미만은 8000보~10000보, 60세 이상은 6000보~8000보 라고 합니다.
찰리와 걷기
찰리와 걷기는 걷기 운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어플의 핵심 기능을 간단히 요약하면, 내 분신인 귀여운 찰리가 하루 6000보 미만 걸으면 살이 찌고, 6000보 이상 걸으면 유지되고, 10000보 이상 걸으면 살이 빠집니다. 그래서 찰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선 매일 같이 걸어야 합니다. 미뤄뒀던 걷기 운동을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아이폰 속 귀여운 캐릭터 찰리와 함께 걷는 것입니다. 찰리와 함께 걷고 함께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찰리와 걷기 어플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찰리와 걷기', 'Charlie'를 검색해서 내려받기 가능합니다. 아직 안드로이드는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 찰리와 걷기를 실행하면 귀여운 찰리가 맞이해줍니다. 메인화면에는 현재 내 찰리의 모습과 하루 걸음수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상단부 0% 게이지는 일만보(10,000보) 기준 100%까지 표시됩니다.
메뉴 설명
1. 상단부 i 버튼
찰리의 5단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Lv.1 매우 비만, Lv.2 비만, Lv.3 과체중, Lv.4 건강, Lv.5 매우 건강 총 5단계로 나누어져있고, 하루 걸음수에 따라 상태가 바뀝니다. 6천보 미만으로 걸어 살이 찌게 될 경우 다음날 찰리에 반영되고, 1만보 이상 걸어 살이 빠지게 될 경우에는 즉각 반영됩니다.
2. Charlie 버튼
하단 첫번째 Charlie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찰리 코스튬을 고를 수 있습니다. 내가 획득한 찰리 코스튬은 컬러로, 획득하지 못한 코스튬은 회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획득하지 못한 코스튬을 누르면 얻기 위한 조건이 나옵니다. 하루 일정 걸음수 이상을 걷거나, 일주일에 일정 걸음수 이상을 걷는 등 조건을 충족시키면 코스튬이 생성됩니다.
각 코스튬마다 Lv.1 ~ Lv.5까지 찰리의 건강 상태도 다 표현됩니다. 어떤 코스튬은 건강 찰리가 귀엽고, 어떤 코스튬은 비만 찰리가 귀여운(...)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찰리 상태를 조절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적당히 뚱뚱한 찰리를 유지하기 위해 9,999보에 맞춰 걷는 것도 가능하겠죠.
3. Town 버튼
타운홀은 다른 찰리 이용자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클랜 기능입니다. 타운은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생성하면 숫자로 된 타운 참여 코드가 생성됩니다. 해당 타운에 들어가고 싶을 땐 참여 코드를 누르면 입장 가능합니다. 타운에 들어가면 참여 멤버들의 주간 걸음수, 순위가 표시됩니다. 동기부여도 되고 다른 사람들의 찰리 코스튬 취향을 엿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4. More 버튼
More 버튼을 눌러 다른 사람에게 표시될 닉네임, 간단한 자기소개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는 그동안 걸었던 걸음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많이 걸었던 날일 수록 색깔이 진한 회색으로 표시되고, 1만보 이상 걸은 날에는 녹색으로 표시됩니다. 캘린더 날짜를 눌러보면 해당 날짜에 걸은 정확한 걸음수를 표시해줍니다.
한 달 이용 후기
약 한 달 정도 이용해 본 결과 걷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물론 캘린더에 여전히 회색이 많지만, 매일 같이 찰리를 보며 '걸어야 하는데...' 생각하곤 합니다. 이렇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 자체만으로 이 어플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걷기 운동을 미뤄 찰리가 많이 뚱뚱해졌는데, 다시 건강한 찰리를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열심히 걸어야겠습니다. 이런 일상의 작은 변화만으로 귀여움과 건강을 모두 얻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한번 설치해서 찰리와 '함께'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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